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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2. 2. 11:01 from 일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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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친 듯이 우울하지만 우울에 절여 있는 내가 나를 보고 있는 것도 싫지만

그래도 늘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서

평소 하던 대로 흘러간다.

 

나도 안다.

우울하다고 해결이 되고 편해지는 등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지 않는다는 것을.

알아서 더 괴롭고 더 환장할 노릇이라는 것.

 

우울을 외면할수록 더 파고드는데

이겨내느냐 마느냐는 내 멘탈에 결정된다는 것도.

 

지긋지긋하다.

 

-로봇댓글 사양합니다.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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